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 본 가면 무도회

 

아들 둘과 우리 부부의 여행은 계속되었습니다.

국내 여행과 국외 여행 모두 기억에 남고 가지고 있는 특성이 

각각 다른 것이 여행을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번 여행지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입니다.

 

 

이탈리아를 알아보자

 

유럽 중남부에 장화 모양의 반도와 시칠리아 , 사르데냐 두 섬으로 이루어진 이탈리아는

그리스와 함께 유럽 문명의 기원지입니다.

면적은 한반도의 1.4배 이고 전체 인구의 90%가 로마 가톨릭을 믿는 나라입니다.

이탈리아어를 주로 사용하지만 북부는 프랑스어나 독일어도 함께 상용하기도 합니다.

오랜 역사와 풍성한 유물들 그리고 자연경관이 수려한 이탈리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세계

1위 보유국이기도 합니다.

국기의 3색은 각각 담고 있는 의미가   초록색은 자유, 하얀색은 평등, 빨간색은 박애를 의미합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형은 기후나 자연, 문화의 차이가 큰 나라입니다.

북부는 강들이 인접해 있는 알프스와 인접해 안개와 비가 잣습니다.

토리노지역은 패션의 중심지밀라노로 상업도시이며 제노바와 베네치아는 대표적인 물의 도시입니다.

 

산업문화가 발달한 북부 도시는 부유층이 많으며 중부는 르네상스 문화의 발상지인 피렌체와 고대 로마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이탈리아 수도 로마는 건축물과 미술품이 생생하게 잘 보전되고 있습니다.

고대유적지 폼페이와 아름다운 항구도시 나폴리는 남부의 대표도시이며 강한 태양과 풍요로운 농산물등

훌륭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길게 뻗어 있는 지형인 만큼 인종 또한 지역에 따라 많은 차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북방민족의 침입을 받은 북부는 켈트족과 게르만족, 프랑크족의 피가 섞인 큰 키와 금발의 머리카락과  푸른 눈동자.

그리고 중동과 아프리카에 가까운 남부 쪽으로 갈수록 키가 작고 진해진 머리카락 색과 눈동자 또한 검은색입니다.

 

내가 인상 깊었던 베네치아를 알아보자

 

아드리아해 북부의 석호에 위치한 물의 도시 베네치아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관광지로 손꼽힙니다.

베네치아는 진흙 바닥에 오리나무 기둥을 세워 점토를 부어 단단하게 굳힌 간척 사업으로 만들어진 도시입니다.

그 위에 석회암 판을 놓고 건물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지반이 약해 서서히 침하하고 있습니다.

기후는 아열대 습윤기후로 여름은 덥고 습하며 겨울에는 서늘합니다.

사백 개 이상의 다리로 연결되어 118개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도로가 없으므로 자동차도 없습니다. 교통수단은 운하 사이를 떠다니는 곤돌라입니다.

요즈음은 관광상품으로 유명합니다.

저도 가족과 함께 곤돌라 유람을 했습니다.

베네치아에 들어가면 산마르코 대성당, 리알토 다리, 두칼레 궁전, 대운하 가 꼭 봐야 할 명소입니다.

 

 베네치아 카니발을 즐기자

 

매년 1월 말부터 2월 사이 시작해 사순절 전날까지 십여 일 동안 개최하는 베네치아 카니발은

부활절을 기준으로 매년 시작 날짜가 바뀝니다.

우리에게 소개해주는 가이드조차도 쉽게 접할 기회가 없다면서 소개받아서인지 더 많이 기대되고 설레었습니다.

아들들이 즐겨 읽는 마법의 시간여행이라는 책에서 아들들이 호기심을 보였던 축제라서 더 의미가 깊었습니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축제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각자 다른 마스크를 쓰고 산 마르고 광장으로 

나와 즐기는 화려한 축제입니다.

 

1268년에 처음 시작된 가면무도회는 사순절의 2주 전부터 시작됩니다.

축제 기간에는 민속놀이, 황소사냥, 곡예사의 가장무도회가 진행됩니다.

관광객 또한 화려한 색깔의 고깔모자와 가면들을 쓰고 도시의 골목골목을 가득 메웁니다.

베네치아의 가면무도회의 가장 오래된 의식은 사순절 전 목요일에 진행됩니다.

이 카니발은 일종의 전쟁을 위한 제물로 받히는 황소 한 마리와 열두 마리의 돼지가 아퀼레아 총대주교에 의해 준비되었습니다.

조금은 잔인한듯한 이 의식이 끝나면 대중들 앞에서 그 동물들을 죽였습니다.

이 의식은 12세기에 베네치아 공화국과 아퀼레이아 총 대주교 관할국의  대결을 기념하기 위한 것입니다.

1525년에 중단되었고 황소 한 마리의 목을 자르는 걸로 행사는 바뀌었습니다.

나름 간화화 된 것이라고 합니다.

 

카니발 기간에는 아퀼레이아에게 승리한 날을 기념하는 축하행사와 말을 이용한 스포츠 그리고 공중곡예와 민속전시회가 열렸고 이것들은  숙련된 광대와 콤파니델라 칼자라는 단체가 진행했습니다.

콤파니아는 귀족 혈통의 회원 20명으로 구성됩니다.

현대에 와서 베네치아 카니발은 이탈리아 최대의 축제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산마르코 광장에서 펼쳐지는 가면과 의상대회에서는 베네치아에서 과거에 쓰이던 가면과 의상을 그리고 현재의 가면과 의상이 출품되는 과거의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축제가 되어 무척 뜻깊은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니발 중에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한다면 현지에서 카니발 복장을 대여해 주는 곳도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영화 속 주인공처럼 준비해 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여행방법은 인천공항에서 베네치아 마르코 폴로 공항까지 11시간 비행합니다.

경유 편은 이탈리아, 루프트한자, 네덜란드 항공이 있습니다.

 

수상 버스를 이용해 1시간 15분 공항에서 베네치아 섬까지 갈 수 있습니다.

수상버스의 끝 부분은 야외석이 있으므로 비가 오지 않는다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베네치아를 느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곤돌라는 과거에는 교통수단이었지만 지금은 관광 상품이니 착오 없으시길 바라며

패키지여행이 아니고 자유여행이라면 온라인으로 예매를 하기를 추천합니다.

 

 

여행 팁

 

• 카니발 기간 여행 시 현지에서 카니발 복장 대여 가능 
• 인천공항에서 베네치아 마르코 폴로 공항까지 11시간 비행
• 수상버스 이용시 야외석 추천 합니다
• 곤돌라는 관광 상품, 자유여행 시 온라인 예매를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