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도에 대해
목포에서 2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섬, 고하도
난중일기에는 보화도 라고 되어 있고, 이충무공기념비에는 고화도로 표기되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명량대첩 후 고금도로 옮기기 전까지 고하도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고하도는 서남해안의 바닷길과 영산강의 내륙수로가 연결되는 지리적으로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병풍처럼 높이 솟아 겨울에 북서풍을 막아주고 배를 감추기에도 좋았다고 합니다.
이순신장군은 이곳에 성을 쌓아 적의 배를 구별하고 오가는 배들에게 통행첩을 받아 가도록 하여
열흘 만에 군자금을 모으기도 했다고 합니다.
일만석의 군량미를 비축한 후 무기와 배를 만들며 전열을 다듬었다고 합니다.
바다로 둘러싸인 고하도는 배를 타야만 갈 수 있었으며 2012년 6월 29일 목포대교가 개통되면서
육로를 통해 쉽게 건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물이 빠져 있어 묶여 있는 배들의 속살이 드러나 있었고 저쪽 멀리에는
케이블카가 유유히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여행자로서 들뜸과 고즈넉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방문하기 좋은 곳-목화체험 전시장과 목화 정원
넓고 잘 가꾸어진 목화체험 공원을 방문했습니다.
우리 부부의 여행 스타일이 조용하고 자연이 있고 무언가를 알 수 있는 전시나 박물관을
함께 돌아보며 여유롭게 여정을 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기에 딱 알맞은 목화 체험과 목화에 대해 알 수 있는 공원이었습니다.
목화에 대하여
아욱과 에 속하는 한해살이인 목화
꽃은 7월 하순에 피어 8월 하순까지 볼 수 있습니다.
꽃이 수정을 거쳐 자방이 과실이 되어 다래라고 부르는 달걀모양 열매가 맺힙니다.
다래가 성숙해 면모가 나오는데 우리의 옷과 이불을 만드는 재료인 것입니다.
원산지는 아프리카 남부, 인도, 인도네시아, 안데스산맥북부 등 여러 설이 있지만 인도가
지배적입니다.
우리나라의 목화재배는 공민왕 때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귀국할 때 붓통에 넣어 와 그의 장인
정천익에게 전달해 함께 재배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문익점이 처음 목화를 재배한 지역은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입니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단성에 기념관이 있습니다.
문익점의 장인 정천익은 3년 동안 재배를 도전해 성공하고 손자는 면포 짜는 법을 고안했다고 합니다.
귀뒤로 백 년도 되지 않아 널리 보급되었고 이목화는 아시아면 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하도에서 재배가 시작된 면은 1905년 일본영사 다카마쓰가 육지면을 도입하여
전라남도 목포의 고하도에서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이 육지면의 도입 이후 생산량이 급격히 늘었다고 합니다.
목화는 그냥 목화로도 중요하지만 역사적 의의도 크답니다.
목포가 일제 강점기 때 1흑 3백의 고장이었는데 이유는 1흑은 김
3백은 쌀, 소금, 목화였다고 합니다.
일본에게 수탈당하던 아픔을 간직한 항구인 목포이기도 하답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목화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여러모로 쓰임을 다하고 있지만
나를 비롯해 잘 알고 있지는 않습니다.
내가 이번 여행을 통해 이곳을 널리 알려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꼭 한번 방문해서 보고 체험하며
목화를 알아가는 시간이 주어지길 바랍니다.
목화는 면사. 면직물. 혼방용. 그물등의 방직용과 이불솜. 옷솜. 탈지면 등의 제면용 또는 면화약. 셀룰로이드 등의
공업용으로도 쓰이며, 열매는 기름을 짜서 식용유. 버터. 마가린 등의 제조에 쓰인다고 합니다.
또한 깻묵(기름 짜고 남은 찌꺼기) 은 사료나 비료로 이용하고 목화대는 제지용 펄프 원료와 땔감으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버려지는 것이 하나도 없는 목화를 문익점이 들여와 발전시킨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이곳에 와서 보고 경험해서 무언가를 가치 있게 보고 발견. 발명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가 무척 넓습니다.
목포 해상 케이블카를 타러 오신다면 꼭 들리셔서 즐겨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고하도 목화체험장 이용안내
주소: 전라남도 목포시 고하도길 8
입장료: 무료
관람시간:
목화온실, 목화문화관 10:00~17:00
어린이 놀이터 5월~9월 09:00~18:00
10월~4월 09:00~17:00
주차: 무료주차(주차장 넓음)
전화: 061-461-3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