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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신안 맨드라미섬 병풍도를 가보자~

by 정보고리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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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 섬 위치와 유래

 

전남 신안군 증도면에 위치한 맨드라미 섬은 병풍바위로 알려졌다.

면적 2,5제곱킬로미터, 해안선 길이 10.7킬로미터, 최고 높이 74미터, 인구 115 세대, 246명이

거주하고 있는 섬입니다.

 

섬 지명의 유래는 마을 서북쪽에 있는 산이 병풍처럼 보인다고 병암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섬북쪽 끝 해안선 절벽 병풍바위가 병풍과 비슷하다 하여 병풍도라고  섬이름을

계명했다고 합니다.

 

또한 섬이름 유래 중 또 하나는 병풍바위 풍광이 아름다워 신선이 내려와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신선은 병풍도라는 이름을 하사했다고 전해지기도 한답니다.

 

섬의 특성은 구릉지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평평한 평지라고 합니다.

해안은 간석지가 넓게 있습니다.

일부지역은 방조제를 쌓아 농경지로 염전으로 되어 있습니다.

 

병풍도에 사람이 처음으로 들어온 시기는 1688년 해주 오 씨가 들어와 살았다는 설과

19세기 초반 밀양박씨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 후 한양조 씨가 들어와 정착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지도군 선도면 지역이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무안군 선도면에

편입되기도 했었고, 1917년 지도면으로 편입되었다 1969년 무안군에서 신안군이 분리되면서 

급기야 신안군 증도면이 편입된 것입니다.

 

병풍도의 또 하나의 특징은 보기섬과 신추도가 방조제로 연결된 하나의 섬이 되었으며 썰물 때는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와 노둣길로 연결되었습니다.

 

노두길에 대해 알아보자

섬과 섬을 또는 섬과 육지를 크고 작은 돌을 모아 만든 길을 말합니다.

물이 빠지는 썰물 때 육지나 주변의 섬들을 오고 갈 수 있는 소통의 길이랍니다.

노둣길은 전라도 방언으로 '징검다리'라는 뜻입니다.

요즈음에는 돌로 만들어진 노둣길은 미끄럽기도 하고 사람은 물론

차량도 들어갈 수 있도록 콘크리트를 덧입혔습니다.

 

하지만 콘크리트길이 편리함은 주었으나 해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주변 갯벌의 환경이 훼손되어

칠게와 낙지등 갯벌 수산물의 생산량 감소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도 위협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신안군 갯벌생태계 회복과 지역주민의 교통복지 두 측면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2021년 추포대교를 개통하고 갯벌 생태계 복원 사업도 펼쳤습니다.

 

콘크리트를 철거하니 나타난 것은 갯벌을 최소화하며 길을 만든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암태도와 추포도를 잇는 2.5 킬로미터에 달하는 국내 최장길이의 징검다리가 모습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덕분에 갯벌에는 낙지와 칠게, 갯벌의 정화자인 짱뚱어도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신안갯벌은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의미를 알고  맨드라미섬 즐기기

 

노둣길로 연결된 섬의 끝'병풍도에는 빨간 맨드라미를 심어 유명해졌습니다.

마을의 모든 지붕을 핑크빛으로 물들여놓아서 핑크섬이라 해도 좋을듯한 모습입니다.

마을을 돌아보면 시골이면 한집건너 한집에 있는 개가 없습니다.

오래전 이 마을에는 쥐들이 창궐했었답니다.

그래서 고양이와 앙숙인 개를 모두 육지로 보내고 고양이만 키웠던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아직도 개는 못 보았던 것 같습니다.

 

맨 드리미 섬까지 도착하는 여정은 신안에서 배를 타고 들어와

몇 개의 섬을 오는 여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으며 긴 시간이지만

유익하고 즐겁고 시기한 마음으로 마음의 시계는 금세 도착했던 것 같습니다.

 

가을이 오면 맨드라미 축제가 열리는 병풍도 맨드라미 섬은 마을은 평온하고 높은 언덕 위는

가슴이 뻥 뚫릴 만큼 바람이 불어와주고 언덕 가운데에서 한쪽은 고즈넉하고 핑크핑크한 마을이

한쪽으로는 노둣길 건너편 마을이,

넓은 시야에는 바다가 그리고 머리 위 가까이에는 파란 하늘이 조화로이 있습니다.

 

언덕을 내려와 병풍도의 아름다운 해상 절리 병풍바위를 만나러 갑니다.

병풍도의 서쪽은 깎아지른 듯한 바위가 빙 둘러 있습니다.

부안의 채석강의 주상절리 가 딱 생각났습니다.

맨드라미섬의 병풍바위의 아름다움은 열두 폭의 동양화 병풍처럼 절벽의 아름다움이 극치였습니다.

 

병풍바위는 우리나라 최대의 해상절리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북쪽에서 불어오는 세찬바람에 의해 절리 조각들이 회오리처럼 모인 문양을 만들어 냈습니다.

바람과 바위가 합작해 만들어낸 걸작입니다.

이런 병풍도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여행자들도 섬에 가면 고성방가나 쓰레기 투척을 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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